(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독일 공항에서 테러모의 정황이 파악됐다.
현지시간으로 20일 해당 현지 언론 측은 연방 경찰이 이날 14개 주요 공항에서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을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경찰은 슈투트가르트 공항에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두 차례에 걸쳐 테러를 위해 사전 답사를 했다는 정황을 파악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아랍계 남성들이 최근 공항 터미널에서 건물 사진을 찍는 모습이 공항 감시 카메라에 잡힌 것.
이에 경찰은 테러 모의를 하기 위한 사전답사로 보고 관련 용의자 4명을 추적하고 있다.
이들 중 2명의 경우 앞서 프랑스 파리 샤를드골공항에서도 건물을 촬영한 바 있다.
슈투트가르트 공항이 속한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당국은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특별조직을 꾸려 대응에 나섰다.
이가운데 슈투트가르트 주 범죄청 및 특수경찰은 전날 만하임 등의 지역에서 4개의 아파트를 급습해 테러 모의 혐의로 33세와 49세 남성, 39세 여성 등 3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자동화 무기와 탄환을 압수했다.
앞서 독일 당국은 모로코 정보기관으로부터 이슬람 극단주의 테러단체가 독일과 프랑스 국경 인근의 한 공항에서 자살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