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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 신임투표서 승리…“다음 총선 때는 총리로서 선거전에 임하지 않겠다”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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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불신임투표에서 승리했다.

12일(현지시간) 집권 보수당 의원들이 실시한 불신임투표에서 승리를 거뒀다.

AP와 BBC 등 매체에 따르면 일시적으로 당을 떠난 의원을 포함해 보수당 재적 하원의원 317명이 이날 오후 6시부터 8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까지 진행한 비밀투표에서 반대 200, 찬성 117의 압도적 표차로 불신임안을 부결시키면서 메이 총리는 당대표와 총리직을 유지하게 됐다.

메이 총리로서는 최악의 사태를 모면했지만 영국과 유럽연합(EU)이 합의한 협정안에 대한 의회의 반발이 여전히 거센 점에서 앞으로의 일은 불투명한 상태다. 

불신임투표에 들어가기 전 메이 총리는 연설에서 “다음 총선 때는 당수(총리)로서 선거전에 임하지 않겠다”는 의향을 표명한 바 있다.

뉴시스
뉴시스

그간 메이 총리는 EU와 합의한 브렉시트 협정안과 의회 운영을 둘러싼 불만으로 보수당 내 비판이 고조하면서 불신임투표에 직면하게 됐다.

투표에서 메이 총리는 당수로서 신임을 얻었으나 국내 여론이 크게 나눠진 상황에서 브렉시트를 향한 정국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영국 의회에는 강경 이탈파 외에도 국민투표 재실시를 요구하는 EU 잔류파 등 다양한 의견이 혼재하면서 반메이 세력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소수 여당을 이끄는 메이 총리가 EU와 의회를 상대로 절충을 벌이면서 협정안 승인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번 투표로 인해 메이 영국 총리는 집권 당의 총리직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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