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독일 기민당(CDU) 새 당대표에 이른바 미니 메르켈로 불리는 아네그레트 크람프-카렌바워 기민당 사무총장이 선출된 사실이 알려졌다.
7일(현지시간) AP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카렌바워는 이날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기민당 전당대회에서 결선투표 끝에 517표 대 482표로 라이벌 프리드리히 메르츠를 누르고 새 당대표로 선출됐다.
한편 안티 메르켈로 분류되던 옌스 슈판 보건부장관은 1차 투표에서 탈락했다.
자를란트주 총리 출신인 카렌바워는 지난해 앙겔라 메르켈 총리에게 발탁돼 기민당 중앙 정치권에 발을 들였고 지난 2월부터 기민당의 정치전략을 담당해 왔다.
이민자들의 범죄에는 강경 대응한다는 입장이지만 기본적으로 메르켈의 친(親)이민 정책을 지지한다.
친메르켈 성향의 카렌바워가 차기 당대표에 오르면서 메르켈이 오는 2021년까지 임기를 무사히 마치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메르켈은 앞서 지난 10월29일 지방선거 부진 책임을 지고 당대표 사퇴와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으나 남은 총리 임기는 마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2/10 09:12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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