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미스터피자 운영사인 MP그룹이 상장폐지 결정에 대해 유감의 뜻을 표했다.
3일 MP그룹은 거래소의 자사 상장폐지 결정과 관련해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믿고 응원해주신 투자자와 고객님들께 불편과 혼란을 끼쳐드린 점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MP그룹은 우선 "기업심사위원회가 오늘 당사의 상장폐지를 결정한 것에 대해 무거운 심정으로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9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에 들어간 뒤 1년간의 개선기간과 관련해 "상장유지를 위해 다방면의 개선안을 빠짐없이 실천해왔다"며 정우현 전 회장 등 오너일가의 경영 퇴진 및 전문경영인 영입, 투명경영위원회 구성 등을 들어 "모든 부분에 걸쳐 보다 투명한 기업경영 체제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또 "전반적인 기업 개선작업을 위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일부를 매각해 500여억원의 금융부채를 지난 10월에 모두 상환했다"며 "창사이래 처음으로 본사 직원의 40%를 감축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쉼 없이 뼈를 깎는 노력을 실행했다"고 그간의 노력을 제시했다.
아울러 MP그룹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기준 110억원(연결기준 3억9600만원) 적자에서 올해 상반기 2억9700만원(연결기준 66억원) 흑자를 기록한 점을 들어 경영정상화 노력을 강조했다.
MP그룹은 이어 "상장폐지 여부를 최종 결정할 코스닥시장위원회에서 이번 결정이 잘못됐음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억울한 사정을 소명하는 등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상장회사의 지위를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