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미국이 최대 명절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로메인 상추 ‘금식령’을 내렸다.
지난 20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 오염을 이유로 들며 미 전역의 소비자들에게 “로메인 상추를 절대 먹지 말라”고 경고했다.
CDC는 “지난달 8일 이후 로메인 상추를 매개로 한 이콜라이 중독 환자가 11개 주에 서 32명 발생했다”며 “이 가운데 13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고, 특히 1명은 치명적인 신장 손상을 유발하는 용혈성 요독 증후군(HUS)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환자 발생 지역은 일리노이·위스콘신·미시간·오하이오·뉴욕·뉴저지·뉴햄프셔·매사추세츠·코네티컷·메릴랜드·캘리포니아 등이다.
CDC와 미 식품의약국(FDA)은 역학 조사 중으로 “집 안에 로메인 상추가 있으면, 지금까지 먹고 아무 이상이 없었다 하더라도 무조건 폐기 처분하라. 로메인 상추를 넣어두었던 냉장고 청소까지 하라”고 당부했다.
스콧 고틀립 FDA 국장은 “생산지 확인이 아직 되지 않아 난감하지만, 로메인 상추가 이번 이콜라이 감염 사태의 원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1/21 14:13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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