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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곤 회장, 체포전 르노-닛산 합병 추진…日 닛산 측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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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카를로스 곤(64) 르노·닛산 회장이 부정행위로 체포되기 전, 합병을 추진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시간으로 20일 파이낸셜타임스(FT) 측은 곤 회장이 일본에서 체포되기 전부터 이같은 합병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은 닛산 이사회 구성원들이 향후 몇 달 안에 합병이 일어날 것으로 생각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부터 르노와 닛산은 지분을 공유하며 제휴 관계를 맺고 있다.

현재 르노는 닛산 지분의 43%를, 닛산은 르노 지분의 15%를 보유 중이다.

이어 지난 2016년 닛산이 미쓰비시 지분 34%를 인수하면서 삼각 동맹 구조가 만들어졌다. 

뉴시스 제공

두 회사의 관계는 르노가 우위에 있는 제휴이며 르노 측은 닛산 경영진을 임명할 수 있고 지분 의결권도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본 닛산 측 이사회 구성원들은 곤 회장의 합병 계획에 강하게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르노는 프랑스 정부가 최대주주인 회사여서 합병 후 회사 운영에 프랑스 측의 입감이 강하게 반영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

특히 한 소식통은 이번 합병 제안이 준비되던 시기에 곤 회장과 사이카와 히로토 닛산 최고경영자(CEO)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됐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양측은 닛산의 실적 부진 문제로도 갈등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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