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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홍제동 아파트 70대 경비원 폭행 피해자 아들, “가해자는 짐승이자 괴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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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9일 ‘제보자들’에서는 [집중취재] ‘무차별 폭력, 왜 사회적 약자를 노리나’를 방송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70대 경비원이 폭행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한 달 전에는 경남 거제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이 20대 건장한 체격의 남성에게 72차례나 구타당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 일명 ‘거제 살인 사건’이다.

10월 14일에는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킨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도 일어났다. 모두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범죄들이었다.

제작진은 어째서 사회적 약자들이 이런 강력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 취재했다.

홍제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을 무차별 폭행한 가해자.

그는 경비실에서 쉬고 있는 70대 고령의 경비원을 총 3차례나 폭행했다.

이를 지켜보는 피해자의 아들은 말을 잇지 못한다. 마지막으로 다시 들어가는 가해자의 모습을 본 아들은 그를 짐승이자 괴물이라고 말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그런데 피해자는 1시간 40분여분 만에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시 피해자는 폭행당한 상태에서 새벽 1시 45분에 신고했다. 4분 뒤 경찰이 도착했으나 그냥 경비실을 지나치고 있다.

이후 경찰은 경비실을 발견하지도 못하고 근처만 맴돌고 있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피해자 아들은 누구도 그 조그마한 경비실을 의심스럽게 쳐다봐주지 않았다는 게 가슴 아팠다. 결국 1시간 30분 만에 피해자를 발견한 경찰.

적극적으로 시민을 보호해야 하는 범죄 예방 활동 측면에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가해자는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고 있지만 총 두 차례나 경비실로 뛰어 들어갔으며 피해자의 상태까지 확인했다.

KBS2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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