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난 13일, 인천의 한 중학생이 15층 아파트에서 집당 폭행을 당하다 추락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자 4명의 학생이 폭행 사실을 인정한 가운데 15일 ‘사건반장’에서는 피해자가 왜 뛰어내려야만 했는지 살펴봤다.
가해자 4명 중 한 명은 피해자 학생과 초등학생부터 지인이었으며 나머지 3명은 수개월 전부터 가까운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해자 학생들은 피해자가 SNS에 가해 학생 중 한 명을 욕했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으나 이후 번복했다.
피해자가 전화로 한 동급생의 아버지 외모를 두고 험담을 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들은 피해자의 전자담배를 뺏은 다음 아파트 옥상으로 유도해 집단폭행했다.
이 사건은 피해자 학생이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가해자들이 밀어서 추락한 건지가 핵심으로 보인다.
스스로 뛰어내렸다고 해도 상해치사 혐의가 적용되지만 양형에서 차이가 있으며 떠밀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살인죄가 적용된다.
피해자 학생을 목격한 아파트 경비원은 한 여학생이 팔을 잡아 만류했으나 피해자가 뛰어내렸다며 사실상 피해자 스스로 뛰어내린 진술을 했다.
1차 부검은 폭행의 흔적이 보이는 다수의 멍 자국과 추락으로 인한 장기파열 결과가 나왔다. 정밀 감식 결과는 2~3주 뒤쯤에 나올 예정이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