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70대 경비원을 마구 때려 결국 뇌사시킨 아파트 주민.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아 폭행했다는데 살려달라는 경비원의 호소에도 무자비한 폭행이 이어졌다.
대체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2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CCTV 영상에는 40대 남성이 만취한 채 경비초소로 들어가더니 막무가내로 경비원을 때린 장면이 그대로 포착됐다.
이 남성은 간신히 일어나는 경비원을 보고 다시 달려가 폭행을 이어갔다.
70대 경비원은 가까스로 112에 신고했으나 대답은 없었고 소란스러운 소리만 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경찰은 새벽 3시가 되어서야 경비원을 발견할 수 있었다.
70대 경비원은 다발성 뇌출혈로 소생 불가 상태가 됐고 가해자 남성은 잠이 들다가 새벽 6시에 체포됐다.
‘사건반장’은 피해자 가족과 직접 연락해 심경을 들어봤다.
가해자는 처음에 술에 취해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말만 반복하다가 층간소음 얘기를 꺼냈다.
층간소음 민원을 제기했는데 경비원이 적극적으로 해결해주지 않았다는 것이다.
경찰은 중상해 등 혐의로 가해자 남성을 구속했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