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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자들’ 거제 살인 사건, 최초 목격자의 안타까운 증언… 가해자는 왜 사회적 약자를 노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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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9일 ‘제보자들’에서는 [집중취재] ‘무차별 폭력, 왜 사회적 약자를 노리나’를 방송했다.

지난 10월 29일,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층간 소음을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70대 경비원이 폭행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다.

한 달 전에는 경남 거제시에서 폐지를 줍던 50대 여성이 20대 건장한 체격의 남성에게 72차례나 구타당해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됐다. 일명 ‘거제 살인 사건’이다.

10월 14일에는 국민들의 공분을 일으킨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도 일어났다. 모두 사회적 약자들을 향한 범죄들이었다.

제작진은 어째서 사회적 약자들이 이런 강력범죄에 노출되어 있는지 취재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거제 살인 사건 현장이 찍힌 CCTV 영상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순천향대학교의 경찰행정학과 오윤성 교수는 이 사건을 사회적 약자를 향한 범죄라고 확신했다.

오 교수의 분석에 따르면 약한 상대를 일단 확보하면 마치 사냥에 성공한 맹수가 먹잇감을 가지고 희롱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한번에 그 사람을 살해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고통을 느끼는 그 순간을 보면서 즐기는 가학성이 보인다.
  
피해자가 살려 달라고 계속 빌었으나 피해자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면서 나중에는 발로써 잔인하게 지속적인 폭행을 했다. 최대한 잔혹하게 오래 끌고 다니면서 고통을 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한국 사회의 수직적인 갑질 사슬 구조가 폭력으로 표출된다고 말한다. 대한민국 갑질 문화는 학교에서 형성되어 직장의 위계질서로 이어질 정도로 뿌리 깊게 박혀 있다.

최초 목격자의 증언에 따르면 가해자가 긴 소파에서 자고 있는 피해자를 끌고 50m 떨어진 다리 밑까지 갔다고 한다.

당시 다급하게 ‘살려줘’ 소리를 들었다는 목격자.

다리가 불편했기 때문에 도와주지 못했다는 목격자의 목소리에 안타까움이 남아 있었다.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 방송 캡처

KBS2 ‘제보자들’은 매주 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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