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지난달 4일 새벽 경남 거제시에서 발생한 ‘묻지마 폭행 살인사건’과 관련, 거제시민들이 7일 모여 피해자의 죽음을 애도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행정기관의 후속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오후 6시 사건이 발생한 거제시 중곡동 공영주차장에 마련된 피해자 추모공간에는 시민 40여 명이 모여 촛불을 들고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제에 참석한 일부 시민들은 따로 마련된 추모 공간에 국화를 헌화하고 묵념하며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맡은 수사기관 등의 합리적이고 정당한 처리와 마무리를 기원했다.
추모 발언에서 한 시민은 “피해여성을 잘 알지는 못하지만 주변사람들로부터 참 착하신 분이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서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건에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이 꼭 좋은 곳으로 가기를 기원하겠다“고 했다.
다른 시민 역시 이번 사건에 참담함을 느낀다면서 “사건이 발생한 이 장소를 하루라도 빨리 재정비해서 다시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달라”고 하소연했다.
한편, 추모제 참석자들은 이번 사건이 발생한 산오1교 아래 공간이 밝고 안전한 쉼터 공간으로 개선돼 시민 품으로 다시 돌아올 때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이 곳에서 집회를 이어가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