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 주택가에서 같은 중국동포를 흉기로 살해한 30대 남성이 “평소 나를 무시하고 괴롭혀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최모(56)씨를 살인한 혐의로 구속된 최모(37)씨가 경찰 조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피해자 최씨가 평소 나를 무시하고 괴롭힌 데 대해 큰 불만을 품고 있어 범행을 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께 가리봉동의 다세대주택 2층 복도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피해자 최씨를 숨지게 한 뒤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다음날 경기도 파주에서 최씨를 긴급체포하고 10일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은 4년 전부터 가리봉동의 같은 교회에 함께 다니며 평소 알고 지낸 사이였던 것으로 경찰은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관계인들을 조사하고 핸드폰 통화내역, 계좌내역 등을 들여다보면서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주 사건을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1/13 18:1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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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봉동살인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