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7일 남북이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한다.
5일 통일부는 “남과 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 및 남북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른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7일 개성연락사무소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담에서 우리 측에서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 등 3명이, 북측에서는 박명수 보건성 국가 위생검열원 원장 등 3명이 회담 대표로 참여할 예정이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지난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전염성 질병의 유입과 확산 방지를 위한 긴급조치를 비롯해 방역,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남북은 지난달 15일 열린 고위급회담에서 10월 하순께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회담을 개최하기로 합의했으나, 일정이 다소 늦춰졌다.
남북은 고위급회담에서 전염성 질병 공동대응체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개시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남북 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모색, ‘한반도 건강공동체’ 구현을 노력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번 회담이 남북 간에 전염병 공동대응체계 구축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에 대해 상호 관심사항을 폭 넓게 교환하는 자리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남북은 지난 2007년 12월 개성에서 보건의료협력 분과위원회 1차회의를 개최하고 도병원 현대화, 전문가 교류, 전염병통제 등에 합의 후, 이듬해 2월 실태조사를 실시했지만 실제 사업은 추진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