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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제품 생산중지 런천미트, ‘세균검출’ 새국면 맞이해…“제작 단계에서 출고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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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세균 검출로 전 제품 생산중단 조치가 내려진 ‘런천미트’가 또 다시 논란의 중점에 섰다. 

29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국정감사에서 ‘런천미트 세균 검출’과 관련 “저희들이 조사한 바로는 살모넬라균라든지 병원성 출혈성 식중독균은 아니고 일반 대장균이 기준치 이상 많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발견되는 대장균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현재 식약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따르면 식품 및 음용수 등에 오염돼 사람에게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과 달리 일반 대장균은 정상적인 사람과 동물의 장에 사는 박테리아로 독성이 없고 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제조 공정 또는 조리 과정에서 70∼75도 이상의 온도에서 1분 이상 노출되면 사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열에 약한 특성때문에 정상적인 공정이 진행됐다면 일정 기준 이상으로 멸균처리된 제품에서는 나오기가 어려운 상황.

캔햄의 경우 상온에서 보관하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멸균과정을 거치며 런천미트 제품 역시 동일하다는게 대사 측 설명이다. 

이때문에 대상 측은 해당 제품의 실험 결과에서 세균이 검출됐을 당시 공정상 이상이 생겼을 경우 출고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반응을 보인 바 있다.

제품 제조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면 시험 대상제품 외에 이미 2년여간 판매된 다른 제품들에서도 세균이 검출됐어야 한다는 것.

만약 대장균이 제조과정에서 혼입됐다면 시중 제품 역시 문제가 있거나 부패가 진행됐어야한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와관련 신동화 전북대 명예교수는 “대장균은 우리 대장에 사는 균인데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도 있지만 아닌 균도 많다”며 “열에 굉장히 민감해 정상 살균됐다면 문제가 생길 수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장균이 나왔다면 그 제품이 완전히 살균이 안 됐다든지, 아니면 실험과정에서 잘못 처리됐다든지 두 가지로 추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의구심에 대해 식약처는 일단 일반 대장균이 나온 원인이 실험과정에서 나온 것으로 기정사실화되는 것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식약처 측은 “어떤 균인지 확인한 것은 맞지만 어떤 경로로 제품에 들어가 오염됐는지는 조사 중”이라며 “원인이 정확하게 규명돼야 알 수 있다. 섣불리 말씀드릴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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