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피살된 사우디 반체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의 아들 살라와 그의 가족이 사우디를 떠나 미국 워싱턴으로 향하고 있다고 CNN이 25일(현지시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영국의 데일리메일도 이날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비영리 인권단체 ‘휴먼 라이츠 워치’ 세라 휫슨 중동·북아프리카 국장의 말을 인용해 살라 미국 워싱턴으로 가는 비행기에 탑승했다고 확인했다.
살라와 가족이 미국행 비행기를 탈 수 있었던 것은 사우디 정부가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한 데 따른 것이라고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살라는 미국 시민권도 갖고 있는 이중국적자다.
사우디 정부는 살라 가족의 미국행에 대한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다.
이에 앞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는 지난 23일 살라를 리야드 야맘마 궁으로 불러 카슈끄지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고 악수했다.
카슈끄지 살해이 배후로 지목되는 왕세자와 카슈끄지 아들이 악수하는 사진이 널리 퍼지면서 온라인에서는 ‘잔인한 악수’라는 비난이 잇달아 나온 바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10/26 11:4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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