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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컬렉션’ 개그맨 서경석이 소개하는 무예도보통지, 정조와 사도세자가 함께한 조선 무예의 결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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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개그맨 서경석이 출현해 무예도보통지를 소개했다.
무예도보통지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을 거치며 조선의 취약한 무예를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본 정조의 지시로 편찬된 무예서다.
칼과 창, 권법, 마상무예까지 24기의 무예를 담고 있는 무예도보통지는 당대 동아시아의 모든 무예를 집대성했다.
그런데 무예도보통지가 탄생된 배경에는 또 다른 궁극적인 이유가 있었다는데...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정조가 머무는 궁궐.
왕의 권위가 살아 숨쉬는 상징과도 같은 이 궁궐 지붕 위에 불청객들이 찾아왔다.
그들은 바로 왕의 호위군관 강용휘가 포함된 자객들이었다. 이들은 왕의 침소까지 침입했다.
왕의 권위가 추락한 이 사건에는 왕의 호위를 담당하는 금군 150명 중 50명이나 연루됐다. 바로 그 유명한 ‘정조 시해 미수 사건’이다.
정조는 이 사건으로 한양 일대를 지키는 중앙 5군영이 노론의 사병과도 다름없는 현실을 파악하고 군영마다 훈련 방법이 다른 상황을 통솔해야만 했다.
무예도보통지는 군권을 강화하려는 정조의 노력으로 탄생된 것이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무예도보통지의 편찬에 참여한 박제가와 이덕무, 그리고 장용의 무관 백동수였다. 이들은 모두 서얼 신분이었지만 정조는 신분을 가리지 않고 능력 위주의 인재 중용 정책을 펼쳤다.
당대의 문장가였던 이덕무와 박제가가 글을 담당했고 조선을 대표하는 무사였던 백동수가 실기를 담당했다.
무예도보통지는 전략과 전술, 거시적 관점으로 만들어진 과거와 달리 실학적으로 만들어진 책이었다. 그뿐만 아니라 한글로도 제작함으로써 글을 잘 모르는 일반 백성들 역시 무예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날 방송에는 무예도보통지가 얼마나 쉽게 써져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범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조의 철학이 맞닿아 있는 무예도보통지는 우리에게 소중한 보물이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무예도보통지는 정조의 아버지 사도세자의 의지를 계승한 책이기도 하다.
임진왜란에서 일본군 앞에 무력하기 그지 없었던 당시 조선군을 고려해 무예제보를 급히 편찬했다. 무예제보는 명나라 군사의 무예를 참고한 책이었다.
사도세자는 12기의 무예를 더해 무예신보를 편찬했지만 현전하지 않는다.

정조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청나라에 대항하기 위해 기병무예 등 6기를 무예신보에 다시 더해 무예도보통지를 만들게 된 것이다.
자신이 사도세자의 아들이라고 천명했던 정조의 의지가 다시 한 번 확인되는 셈이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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