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천상의 컬렉션’ 진중권 교수가 소개하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인류 최초 고래 사냥 그림으로 세계 고고학계 발칵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20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출현해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소개했다.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 시대부터 청동기 시대에 걸쳐 선사인들이 바위에 그린 그림이다.

반구대 암각화가 우리에게 소중한 보물인 이유는 단지 197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에 발견된 것 때문만은 아니다.

노르웨이 알타 암각화가 세계최초의 고래 사냥 그림으로 알려졌으나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되면서 그 최초의 기록이 우리에게 돌아왔다. 세계 고고학계가 이 같은 사실로 인해 발칵 뒤집혀지기도 했다.

실제로 고래 사냥을 해보지 않았다면 절대 그리지 못할 디테일이 살아 있는 반구대 암각화는 고래를 사냥하는 것부터 옮기고 해체하는 부분까지 자세히 새겨져 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반구대 암각화를 살펴 보면 구석기 시대 그림이 신석기 시대 그림보다 더 정교하다.

너무 정교해 제작 연대가 의심받을 정도다. 예술인들은 르네상스 시대에나 가능한 일이라는 주장을 남기기도 했다.

신석기 그림이 정교함이 떨어지는 이유는 대상의 특징을 살려 그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보는 대로가 아니라 아는 대로 그렸다는 뜻이다.

신석기인들이 개념적 사유와 추상적 사고가 가능해졌다는 걸 의미한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이토록 소중한 보물인 반구대 암각화가 현재 위기에 처해 있다.

1965년 사연댐이 완공된 이후부터 물에 잠기고 깎이면서 그 모습이 점점 희미해져 사람과 다양한 동물의 그림 등 300여 점 가운데 단 20점만 남아 있다고 한다.

1995년에 국보 지정이 됐는데도 지금까지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다.

진중권 교수는 반구대 암각화라는 유산이 사라지기 전에 더 많은 선사시대의 비밀이 풀리기 바란다고 말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