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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컬렉션’ 배우 윤종훈이 소개하는 견도, 아버지 영조의 사랑이 그리웠던 사도세자의 슬픔을 상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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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배우 윤종훈이 출현해 견도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미 개에게 달려가는 것으로 보이는 새끼 강아지 두 마리.
어미 개는 미묘한 표정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고 있다.
사도세자가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 견도는 아버지 영조와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사도세자의 그림으로 추정되는 이유로는 사신들이 청나라에서 가져온 개를 보고 위로를 받았다는 설과 새나 짐승을 소재로 한 영모호와 사군자류 등 많은 그림을 그렸다는 설도 있다.
또한 사도세자가 궁에서 약재로 쓰기 위해 흑구나 백구 등의 개를 길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사도세자를 최고의 왕으로 만들기 위해 교육에 매우 신경 썼던 영조의 의중과 달리 사도세자는 무예를 좋아하고 예술을 즐기는 성격이었다.
42살에 얻은 장자 사도세자를 아꼈던 영조였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갈등의 골은 깊어져 갔다.
배우 윤종훈은 이날 방송에서 직접 사도세자를 연기했다. 글을 읽기 싫어하고 그림을 그리고 말을 타는 게 더 좋다고 역설하는 사도세자의 절절한 연기를 보여줬다.
사도세자는 아버지 영조를 만나지 않기 위해 피했고 영조는 학문에 성실했던 손자 정조에게 마음을 쏟게 된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영조와 사도세자의 갈등은 정조에게도 이어졌다.
영조와의 관계가 나빠질수록 사도세자에게는 정조가 위협적으로 보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자신이 사랑받지 못한 것처럼 정조에게도 사랑을 쏟지 못한 사도세자.
사도세자는 아버지에게 사랑받지 못한 탓에 아들과도 멀어졌다.
배우 윤종훈은 견도를 볼수록 아버지가 야속했을 사도세자의 깊은 슬픔이 그려진다고 말했다.

‘寫圖ㄴ는 생각할수록 슬프다는 뜻이다. 영조가 쓴 사도세자의 묘지문에는 “너는 진실로 사랑했으니 너는 이제 더 이상 서러워 마라”라고 쓰여 있었다.
영조의 뒤늦은 사과문으로 느껴지는 이 글을 보며 평생 아버지의 사랑을 그리워한 사도세자가 더 슬퍼진다.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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