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인터뷰] 이유미,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9년 차 배우의 열일 행보…“궁금증 유발하는 배우되고 싶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궁금증 유발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지난 17일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배우 이유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09년 ‘한국피앤지 듀라셀’ CF로 데뷔한 이유미는 ‘미래를 보는 소년’, ‘한반도’,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 ‘속닥속닥’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그리고 지난해 ‘20세기 소년 소녀’에서 사진진(한예슬 분)의 스타일리스트 미달이로 열연해 대중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각인시키는데 성공, 이후 ‘박화영’, ‘좀 예민해도 괜찮아’에서 당당히 주연을 맡으며 대세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16살 데뷔, 연기로 보상받는 학창시절 

이유미는 16살 어린 나이에 연기자로 데뷔했다.

어릴 적부터 막연하게 연기자가 하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문을 연 그는 “어릴 때 연기자가 되고 싶단 얘기를 못해서 동생 사진을 사진 콘테스트에 올렸는데 거기서 연락이 왔다. 동생을 따라갔다가 우연히 기회가 왔고 부모님께 연기를 너무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며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른 나이에 활동을 시작해 또래 친구들과의 추억이 없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학교 때 데뷔를 해서 학교를 자주 나가지 못했다. 친구들과 어울릴 수 있는 시간이 많이 없었다. 또래 친구들에 비해 학창시절에 대한 추억이 없다”

이런 아쉬움을 마치 연기로 달래듯 이유미는 유독 학생 역을 많이 연기했다. 영화 ‘박화영’에서 십 대 청소년들 문제를 대변했다면 ‘좀 예민해도 괜찮아’에서는 대학생 새내기들이 겪는 사회적 문제를 다뤘으며 ‘오늘도 무사히’에서 사회 초년생까지 다양한 연령층 캐릭터를 선보였다. 
 
“‘박화영’ 같은 경우 진짜 학생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다. 학창시절 때 못했던 생활들, 경험하지 못한 시기를 촬영하면서 보상받는 느낌이 들었다. 학창시절 때 못했던 생활을 촬영하면서 보상받는 느낌이었다”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그가 연기했던 ‘박화영’ 속 세진, ‘좀 예민해도 괜찮아’의 예지는 평범한 일반 학생이 아닌 다소 예민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웹드라마 ‘좀 예민해도 괜찮아’는 새내기 주인공들이 캠퍼스 내의 젠더 이슈들을 겪으며 성차별과 부조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함께 극복하며 성장해가는 본격 캠퍼스 젠더 디지털 드라마로 방영 전부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만큼 본인에게도 끼친 영향력이 많은 작품이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좀 예민해도 괜찮아’ 촬영 당시 굉장히 조심스러웠다. 아니나 다를까 이슈가 많이 됐었다. 실제 이런 시선들을 받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한편으로는 겁이 나기도 하면서 어떤 면에선 이걸 극복하면 되니까라는 생각을 했다. 겪어보지 못한 사회를 보면서 성장해가는 기분이 들었다”

이렇게 연기한 다양한 학생 캐릭터 중 실제 본인과 가장 닮은 역할로 ‘박화영‘ 속 세진을 꼽았다.

“연기하기 제일 편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세진이 같은 경우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겉으로 잘 드러나진 않는다. 얄미우면서도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이 있다. 나와 닮았다기 보다 이런 사람이길 원했던 것 같다(웃음)”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한편 이유미는 최근 대부분 같은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다. 그만큼 촬영장 분위기도 즐거웠을 터. 이를 입증하듯 이유미의 sns에는 훈훈한 촬영장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사진들이 많이 게재됐다. 

“인복이 많은 것 같다. 친해질 수밖에 없는 매력이 있는 사람들을 만났다. 다들 친하다 보니 촬영 현장 분위기도 재밌고 호흡을 맞추기도 쉬웠다”

이에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없는지 물었다. “남자친구 재범(김관수 분)과 그전에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우연히 ‘좀 예민해도 괜찮아’에서 또 남자친구 역으로 만났다. 작품이 끝나고 광고를 찍었는데 또 만났다. 요즘 같은 또래들과 촬영을 많이 하다 보니 겹치는 것이 많아서 신기했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 데뷔 9년 차,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배우

2009년 데뷔한 이유미는 어느덧 데뷔 9년 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9년 동안 다양한 분야에서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으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20세기 소년소녀’를 통해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린 이유미는 스크린부터 MV까지 올해 쉬지 않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지만 연기에 대한 열망은 여전했다. 

“매년 조금씩 위로 올라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열심히 앞으로 가고 있다. 한편으론 9년 차라는 타이틀에 조급함도 있었지만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나아가고 있단 생각을 하려 한다. 차근차근 탄탄히 쌓아가는 진행속도가 마음에 든다”

그런 그가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로 지금 이미지와 상반된 느낌의 역할을 꼽았다. “지금까지 주로 밝은 모습을 연기했다면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욕심이 있다. 어둡고 딥한 감정을 길게 이끌어 가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다양한 역할을 했었지만 어두운 역을 길게 연기해본 적이 없다”

이렇듯 연기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그는 대중들에게 “물음표 같은 배우가 되고싶다”라고 작은 소망을 드러내기도. 

“뭘 하든 관심 가는 배우이고 싶다. ‘이유미가 이런 연기를 할 수 있었어?’라는 궁금증을 유발해 영화관을 찾아가게 되는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이유미/ 톱스타뉴스 최시율 기자

그러면서 자신을 여러 겹 쌓인 선물 포장 같은 느낌이라고 정의했다.

“매번 새로운 자신을 발견하며 아직 제일 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하지 못했다. 열 개의 포장 중 아직 세 개밖에 보여주지 않았다(웃음)” 

남은 일곱 개가 더 기대되는 이유미의 열일 행보는 올해 하반기에도 계속된다. 그는 드라마 ‘제3의 매력’, ‘땐뽀걸즈’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매번 새로운 장르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 이유미가 차기작에서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지 기대감이 모이는 바. 

올해도 열심히 촬영을 마무리해서 지금보다 더 많은 대중들에게 눈도장을 찍고 싶다는 그의 바람이 꼭 이루어질 수 있길 응원해 본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