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세계적으로 악명 높은 집값을 보여주는 곳은 단연 홍콩.
40㎡ 아파트 매매가 25억 원이고 9㎡ 주택 월세가 약 60만 원.
홍콩은 지난 1년간 주택 가격 상승률이 11.8%로 전 세계 1위다.
이러한 무서운 집값 탓에 홍콩에는 ‘맥난민’(McRefugee)이라는 신조어가 생겼다는데...
22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는 이 ‘맥난민’을 만나봤다.
‘맥난민’은 단순히 집이 없어서 맥도날드를 찾는 것이 아니었다.
집주인이 직접 개조한 서브 디바이디드 하우스는 변기와 부엌이 같이 있는 경우도 있어 위생적으로 최악이다.
더 작은 집도 있다. 판자로 방들을 나눠 화장실이 없는 단칸방인 큐비클이다. 임대료는 우리 돈으로 약 30만 원. 부엌과 화장실을 공동으로 사용해 불편함이 크다.
그런데 큐비클이 더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방도 있다.
넓이 약 2㎡의 몸도 제대로 펼 수 없는 공간인 코핀홈(관처럼 좁은 방)이다.
홍콩 국민들은 이렇게 좁디좁은 방에서 벗어나 편리한 욕실과 무료 와이파이 등을 제공하는 24시간 맥도날드로 향하는 것이다.
감옥보다도 더 열악한 환경이지만 20만 명이 넘는 홍콩인들이 평균 월세 약 25만 원을 내고 코핀홈에서 거주하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9/22 21:46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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