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6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복흥 O.B.A, 소녀들은 자란다’ 편을 방송했다.
전라북도 순창읍에서 차를 타고 40분을 꼬불꼬불 산길 따라 들어가야 나오는 복흥면, 그곳에 전교생 23명의 작은 복흥중학교에 다니는 4명의 서로 사이좋은 1학년 엉뚱발랄 사춘기 소녀들이 있다. 밝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걸크러시’ 박정현 양, 말투도 행동도 느리지만 공부를 제일 잘 하는 ‘늘보’ 오수아 양, 뭐든지 잘 하고 싶은 욕심이 강한 ‘승부욕 여신’ 김수련 양, 서울에서 전학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직은 서울소녀’ 신아영 양이 그 주인공이다.
네 사람이 ‘보통 무슨 이야기를 나누냐’는 PD의 질문에 박정현 양은 “남친 이야기를 한다. 근데 다 남친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정현 양은 이어 “그냥 저희 학교에 있는 남자. 뭐, 쟤는 어떻냐, 쟤는 어떻냐, 쟤는 어떻냐 (그러면서 이야기 나눈다)”고 덧붙였다.
성격도 다르고 살아온 환경도 제각각이지만 서로를 ‘베스트프렌드’라고 말하며 항상 붙어 다니는 네 소녀를 한데 묶은 건, 역시 이제 막 피어난 이성에 대한 관심이었던 모양이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