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립중학교 ‘스쿨미투’, 교사들이 학생 상대로 성희롱했다는 주장 제기…“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공립중학교에서 교사가 학생을 성희롱했다는 ‘미투’ 폭로가 제기됐다.

11일 서울시교육청 측은 광진구 A중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 포스트잇을 붙여 교사에게 성희롱·성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학생들은 해당 학교 교사 B씨가 “예쁜 여학생이 내 무릎에 앉으면 수행평가 만점을 주겠다”, “여자는 아테네(그리스 신화 속 신)처럼 강하고 헤라처럼 질투 많은 것은 별로고 아프로디테처럼 예쁘고 쭉쭉빵빵해야 한다” 등의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B씨 이외에도 교사들이 성적인 욕설을 사용하거나 여학생들에게 “너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방법은 자녀를 많이 낳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전했다.

또한 교사들은 ‘성 정체성 혼란이 온다’는 이유로 여학생의 바지교복 착용을 금지했다는 주장도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