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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광주 A여고 ‘스쿨미투’ 사건, 생활기록부·성적 빌미로 학생 길들이기?…“영화 ‘여고괴담‘ 수준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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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전대미문의 학교 성폭력 사건을 파헤쳤다.

3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이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광주 A여고 ‘스쿨미투’ 사건을 다룬 ‘명문 여고, 미투의 난’ 편이 방송됐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수능 약 120일을 앞두고 학교 성폭력 사건이 터졌다. 상습적인 폭언과 성희롱 그리고 성폭력까지 당한 피해 학생 추정 인원만 약 180명으로, 가해 교사로 지목된 인원은 무려 16명에 달했다. 광주에서 명문으로 유명한 A여고에서 일어난 일이다.

이규연 국장은 해당 사건에 대해 “영화 ‘여고괴담’ 수준의 (공포스러운) 성추문”이라고 일갈했다.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이 취재하면서 만난 학생들의 증언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그들이 오래 전부터 만연한 피해 사실을 지금까지 말하지 못했던 공통적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교사들의 권력의 도구가 된 생활기록부다. 명문 여고에서 자행된 ‘성적 길들이기’의 실체가 드러난 것이다. 제자를 올바른 이끌어야 할 스승이 성적을 빌미로 이른 바 ‘몹쓸 짓’을 저질렀다는 증언이 경악스러움을 자아낸다.

피해 학생들이 모여 의견을 모아 가해 교사를 법적 대응을 경고한 적도 있는데, 해당 교사가 수시 진학 등에 큰 영향을 주는 생활기록부로 협박을 하는 ‘적반하장’의 경우가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현숙 탁틴내일 청소년성폭력상담소 소장은 “입시 성과가 좋고 그런 것들을 학교에서 권력을 가지고 있는 학교일수록 아이들이 그런 (성폭력) 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못 하거나 그냥 거기에 순응할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김형태(교사) 교육을 바꾸는 새 힘 대표는 “성적 이외에 비교과가 있다. 비교과 부분에서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서 대입의 당락이 좌우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교 측의 어떤 바른말, 쓴소리 하기가 더 어려워진 경우”라고 안타까워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캡처

JTBC 정통 탐사기획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매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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