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마음으로 빵을 굽는 주인장과 그 마음을 나누는 이웃들 이야기가 있는 동네빵집을 찾았다.
2일 KBS2 ‘다큐 3일’에서는 한 가게 건너 한 가게, 빵으로 인사하는 부산 수영구 남천동의 72시간을 담은 ‘우리 동네 빵천동-부산 남천동 동네빵집’ 편이 방송됐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이웃한 동네 부산 남천동. 오래전부터 부산의 대표적인 고급 주택가, 아파트 단지를 낀 곳이자 부산 최대의 학원 밀집 지역인 곳이다. 학원가의 학생들이 간식 삼아 빵을 즐겨 찾으면서 자연스레 동네 빵집이 발달한 것이 눈에 띈다. 동네 빵집들이 설자리를 잃은 지 오래였지만 이 지역은 동네 빵집으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이른바 ‘빵천동’으로 불리게 돼 전국의 빵 마니아들을 열광케 하는 의 메카가 되기에 이르렀다.
뜨거운 여름에도 불구하고 빵 투어를 나선 이들은 여전히 많다. 여름휴가를 맞춰 차 안 가득 ‘일용할 양식’을 모으는 남자들부터 빵집 지도를 보며 ‘빵지순례’를 나선 사람들도 눈에 띈다. 여행용 가방, 캐리어를 들고 제과점에 오는 사람들을 빵천동에서는 쉽게 볼 수 있다.
‘빵지 순례’를 온 김다영(27) 씨는 “특색 있는 빵을 대표로 팔아서 너무 좋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신기하기도 하고, 제가 산 빵은 독특한 빵이라서 여기서 밖에 못 먹으니까 대단하다고 느껴진다”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