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연쇄 오리 실종사건이 그려졌다. 오리를 노리던 잔인한 습격자는 수달이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TV동물농장’에서는 다양한 얘기가 펼쳐졌다.
이날 충남공주 하천에서 늦여름 심야의 오리가 습격당한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는 “흔적 없이 오리들이 사라진다, 처참하게 혀까지 잘리고 잔인하다”면서 매일 밤 오리가족을 위협하는 존재가 있다고 했다. 특히 부리를 집중 공격하는 공통적인 점이 발견됐다.
하지만 동물의 흔적은 없는 미스터리한 상황이었다. 무려 30마리였던 오리들이 언제부턴가 사라지면서 14마리만 남게 됐다고 했다. 이대로라면 남은 오리들도 위험한 상황이었다.
범인 사람이라면 CCTV에 찍혀야했으니 그러지 않았다. 짐승일 확률이 높았으나 흔적은 없었다. 부리만 공격하는 점으로 볼 때, 물속에서 공격하는 존재란 가능성이 커졌다.
수중 카메라를 투입했다. 자정이 될 시각, 잔인한 습격자가 나타났다. 수풀사이 물살을 가로지르며 나타난 녀석의 정체는 수달이라고 했다. 전문가는 “부리 상처 역시 수달의 공격받은 것”이라면서 수달은 육상에서 생활하는 뱀, 개구리, 조류사냥도 능숙하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