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정치부회의’의 양원보 국회 반장이 박항서 베트남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30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국회 발제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강전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은 ‘국민 영웅’으로 추앙받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전에서 대한민국을 만나 3-1로 패배, 결승 진출이 좌절됐지만 베트남 시민의 박 감독에 대한 응원과 고마움은 흔들림이 없다.
지난 29일 밤에는 박항서라는 이름으로 된 SNS 계정에 영문으로 “모든 베트남 팬들에게 사과한다. 오늘 경기에서 이길 수 없었다. 선수들을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했다. 오늘 경기의 책임은 나에게 있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베트남 누리꾼은 “그런 말씀 마세요”, “당신이 자랑스럽습니다”, “귀화해주세요”, “감독님 사랑한다”는 둥의 응원 일색 댓글을 1만개 가까이 달았다.
하지만 박항서 감독이 대회를 치루는 정신없는 와중에 SNS를 할 것 같지 않다는 의심을 한 현지 국내 취재진이 박 감독에게 직접 확인하자, “난 SNS 하는 법 모른다. 이메일도 못 쓴다”고 대답했다는 것이다.
이것으로 베트남 팬들을 향한 사과 메시지를 올린 SNS는 박항서 감독을 사칭한 가짜 계정인 것으로 들통이 났다.
JTBC 정치뉴스쇼 ‘정치부회의’는 평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