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소개한 제주의 ‘귀신 도로’가 화제다.
20일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귀신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는 ‘1131번 지방도로’에 대해 다뤘다.
제주의 주요 관광지와 연결된 데다 자연까지 엿볼 수 있어 최적의 여행코스로 꼽히는 1131번 지방도로는 ‘귀신 도로’라는 별명이 있다. 정체불명의 여성이 차를 뒤쫓아 온다거나 도끼를 든 아이의 원혼을 봤다는 등 다양한 귀신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고, 하루가 멀다고 크고 작은 사고(주요 사고 원인 : 중앙선 침범, 도로 이탈로 인한 추락)들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약 60년 전 해당 도로를 건설하다 목숨을 잃은 사람들의 원혼이 떠도는 것이라고 한다. ‘생방송 오늘 아침’ 제작진은 과연 그 주장은 사실일지 확인하기 위해 추적에 나섰다.
정미숙 도로교통공단 제주지부 교수에 따르면, 양옆에 굉장히 나무들이 우겨져 있는 상황 가운데 맞은편 차량의 전조등 등의 영향으로 동공이 확장돼 착시현상이 일어난다. 아울러 규정속도 시속 50km를 위반하는 차량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사고가 잦다고 한다.
김성환 제주경찰청 경사는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서 제한속도를 정하기 때문에 규정속도를 초과하면 당연히 위험한 수준이 된다”고 경고했다.
정미숙 교수는 “(해당 도로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원한이 많은 도로 혹은 귀신이 나오는 도로가 아니다. 위험도로라고 운전자 분들이 인식을 해주셔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BC 생활정보 프로그램 ‘생방송 오늘 아침’는 월요일부터 목요일 아침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