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수현 기자) '8말9초' 평양에서 제3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13일 방송된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98,1MHZ)’에서는 이슈를 전했다.
이날 김pd는 “13일인 오늘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 가을 회담의 시기와 장소 등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추측했다.
앞서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2일 춘추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의 시기, 장소 그리고 방북단의 규모 등이 합의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사실상 이날 구체적인 시기와 일정은 합의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 신범철 아산정책연구원 안보통일센터장은 이날 뉴시스와 통화에서 "김대중, 노무현 정권 당시 평양을 치장하는라 준비기간이 꽤 많이 소요됐다"며 "김정은 정권 들어서 건설사업을 강조했기에 현재의 평양의 모습은 과거 1~2차때와는 근본적으로 틀이 바뀌었다"며 '8말9초' 평양 회담 가능성도 적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신 교수는 "북한이 내는 메시지를 보면 비핵화를 천천히 하겠지만 남북관계 개선에는 속도를 내달라는 것"이라며 "관계 개선의 차원에서 평양이 아닌 개성, 원산 등의 제3의 장소를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부에서는 이산가족 상봉이 열리는 오는 20일에서 26일 사이, 금강산에서의 개최 가능성도 제기된다. 아무래도 인도주의적 측면을 보여 국제사회에 종전선언의 호소성을 한층 높이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