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여자농구 단일팀, 손발 맞추기 초점 “한 민족이라 호흡 잘 맞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 선수들이 진지한 분위기 속에 호흡을 맞췄다. 

여자 농구 남북 단일팀은 2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서 훈련을 소화했다. 이른 시간인 오전 9시15분 체육관에 도착해 곧장 훈련이 시작됐다. 

단일팀이 손발을 맞춘 것은 이날이 두 번째. 여자 농구를 비롯해 조정, 카누 등 단일팀에 참여하는 북측 선수들이 지난달 29일 입국했고 여자 농구 단일팀은 지난 1일 처음 훈련을 했다. 

남북 선수들이 처음 만난 조정, 카누와 달리 여자 농구는 한 달 만에 다시 만났다. 남북 선수들은 지난달 3~6일 평양에서 열린 통일농구대회 때 함께 경기를 한 바 있다. 

훈련 중 선수들의 표정에서는 웃음기를 찾아볼 수 없었다. 남측 이문규 감독과 하숙례 코치, 북측 정성심 코치의 지도 아래 단일팀 선수들은 진지하게 훈련에 임했다.

훈련은 북측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데 초점이 맞춰졌다. 지난해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한 로숙영은 훈련 중에도 정확한 슛을 자랑했다. 남북 선수들이 서로 패스를 연결해 골을 성공시킨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뉴시스
뉴시스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오전 10시45분께 여자 농구 단일팀 훈련 장소를 찾아 “1년 중 어제, 오늘이 가장 뜨거운 날이다. 무덥고 뜨겁고 힘든 날 맹렬하게 연습을 해주고 계셔서 감사하다”며 “특히 북쪽에서 오신 선수들과 감독님을 뜨거운 마음으로 환영한다”고 격려했다. 

이어 “남북이 같이 손을 잡고 한 팀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게 돼 기쁘고,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뿐 아니라 온 국민이 뜨거운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다”며 “(북측 선수단이)계시는 동안 불편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 편하게 지내며 뜨겁게 연습해 좋은 성과 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응원했다.

그는 “남북이 체육으로 하나되는 모습을 올림픽 때부터 보여주고 있다. 통일농구대회도 했고, 아시안게임에 개회식 공동 입장과 단일팀 구성을 하게 됐다”며 “북측 선수들의 합류로 경기력도 향상됐다. 평화, 번영으로 가는 큰 길에 체육이, 농구가 앞장서 줘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도 장관은 진천 선수촌에서 훈련 중인 배구, 유도, 복싱, 태권도, 가라데 선수들의 훈련 현장을 찾아 격려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