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수정 기자)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한국 국적을 거부하고 깊은 산 중에서 사는 탈북 남매의 정체를 알아봤다.
27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제작진은 제보를 받고 주민이 알려준 산길을 따라 올라가자 개 짖는 소리가 났다.
나뭇가지로 손수 제작한 것처럼 허술한 문을 지나자, 개, 토끼, 닭등 여러 동물의 우리가 그물망으로 구분되어 있었다.
그곳에는 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제작진이 방문하자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나오지 않았다.
제작진이 관악구청에 문의한 결과, 남매가 사는 곳은 법적으로 거주가 금지된 구였이었지만 강제로 철거 됐어야 할 이들의 주거지가 아직 보존되고 있었다.
남매가 어렵게 꺼낸 이야기는 “탈북인으로 몽골에 있다가 국정원에 의해 잡혀왔다”라고 말했다.
이에 그들을 아는 목사님도 “지인인 국정원 직원을 통해 이들이 이곳에 있게 됐다”라고 증언했다.
하지만 국정원에 문의한 결과 "비 탈북민(일반 탈북민과 달리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지만, 중국 등 외국에서 오랜 시간 합법적으로 거주해 왔던 북한 주민)의 경우 합동신문과 같은 입국절차를 제외하고는 직접 관여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