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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교복입은 여고생 데이트 원조교제 확산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7.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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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일본에서 교복입은 여고생이 산책이나 말상대를 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른바 'JK 비즈니스'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자, 유사 서비스가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다.

JK비즈니스란 교복을 입은 여고생들이 산책 및 대화 뿐 아니라 가벼운 마사지를 해주거나 귀청소를 해주는 등 서비스로, 2006년 도쿄(東京) 아키하바라(秋葉原)에서 시작됐다.

JK는 일본에서 여고생을 뜻하는 용어다.

JS: 女子小学生
JC: 女子中学生
JK: 女子高生
JD: 女子大学生

일본 방송
일본 방송

그러나 이 서비스가 성매매로 이어고 일부 업소에서는 18세 미만 소녀들에게 성적인 서비스를 제공한 사례도 여러건 적발됐다.

JK비즈니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는 유흥업소나 식당으로 분류되지 않아 당국의 허가나 신고없이 영업이 가능하자, 고용주들은 법의 허점을 이용해 18세 미만의 소녀를 고용한 것.

JK비즈니스는 도쿄를 벗어나 오사카(大阪)까지 확산돼 작년 6월 말 기준 일본 전국에서 JK비즈니스 업체는 114곳이 있고 이중 90% 이상이 도쿄와 오사카에 집중됐다.

이에 도쿄도는 작년 7월 새로운 규제안을 마련해 JK비즈니스 운용업자에게 사업신고를 의무화 했으며 이같은 규제안 시행으로 JK비지니스 서비스 제공업체 수는 2017년 6월 76곳에서 2018년 6월 37개로 감소했다.

그러나 오프라인 규제로 인해 온라인에서 유사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트위터 등 SNS상에서는 "점심 같이 먹자", "평일저녁에 만나자"는 등의 데이트 원조교제를 제의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글이 이어지고 있다.

경시청 관계자에 따르면, 데이트 원조교제는 '파파(아빠)활동'라고도 불리는데, 한 번 만나는데 수천엔(약 수만원)이다.  

경시청은 JK비즈니스 단속이 강화되자 일을 할 수 없게 된  여고생들이 온라인에서 활동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경시청 관계자는 데이트 원조교제가 "아동매춘 등 범죄로 이어질 수 있어 위험하다"고 우려했다. 
도쿄뿐 아니라 아이치(愛知)현 및 오사카부에서도 JK비즈니스 단속 규제책을 시행하고 있다. 향후 가나가와(神奈川)현및 효고(兵庫)현에서도 규제가 시행될 예정이다.  

JK비즈니스 문제에 정통한 논픽션 작가 다카기 미즈호(高木瑞穂)는 "일부 소녀들이 규제책이 없는 다른 도시로 이동하는 경우도 있다"며 "SNS 감시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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