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판결의 온도’에서 임현주 아나운서가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한 대체복무제의 아이디어를 전했다.
13일 MBC ‘판결의 온도’에서는 ‘양심적 병역거부’ 편을 방송했다.
종교적 신념 또는 양심상의 이유로 병역을 거부하는 행위인 양심적 병역거부.
우리나라 병역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으면 3년 이하 징역형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는데, 지난달 28일 헌법재판소는 ‘양심적 병역거부 처벌’은 합헌이지만 ‘대체복무제 없는 병역법’은 헌법 불합치로, “양심적 병역 거부자를 위한 대체복무를 마련하라”는 판결을 내려 사회적 논란이 이어지는 중이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국방의 의무와 양심의 자유 둘 다 중요한데 누군가는 나라를 지키니까 종교활동도 하는 것”이라며 “현역복무에 비해 대체복무가 가벼워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주변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대체복무 기간은 5년이 적당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저는) 3년 반 정도가 가능하다면 좋겠고, 외출·외박·휴가 등도 군대처럼 똑같이 적용해야 하는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대체복무로 ‘지뢰 제거’를 시키면 어떠냐는 의견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송은이는 “평의주의자라면 오히려 무기를 제거하는 역할을?”이라면서 맞장구를 쳤다.
이진우 기자는 지뢰 제거 대체복무 아이디어를 낸 임현주 아나운서에게 “외모는 천사인데 잔인하다”는 농담을 건넸고, 그녀는 “(주변 의견)을 들은 것”이라며 자신의 아이디어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MBC 사법 토크쇼 프로그램 ‘판결의 온도’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