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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적들’ 김병지, “히딩크, 아직도 밉다. 2002 한일월드컵 3·4위전 정도는 뛰게 해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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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강적들’에서 김병지가 히딩크 감독에 대한 섭섭함을 드러냈다.

4일 TV조선 ‘강적들’에서는 한국축구의 두 전설 김병지와 송종국이 전격 출연한 ‘월드컵 특집’이 방송됐다.

TV조선 ‘강적들’ 방송 캡처
TV조선 ‘강적들’ 방송 캡처

김갑수 평론가는 김병지에게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이운재에게 밀렸을 때 기분이 어땠냐?”고 다소 센 질문을 직설적으로 던졌다.

이어 전원책이 “히딩크의 편애 아니었냐? 홍콩(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 가서 드리블 한 번 하고 나서 완전 잘린 거 아니냐?”고 추가 질문을 던졌고, 이에 김병지가 “그렇지는 않다”고 말했다.

김병지는 ‘골 넣는 골키퍼’ 시절 2001년 홍콩 칼스버그컵에서 과감한 드리블을 하다가 공을 빼앗겨 실점 위기에 놓였던 일에 대해 “자존심이 강했었다”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김병지는 “그런데 아직도 히딩크 감독은 밉다. 3‧4위전 정도는 우리나라 국민정서상 뛰게 해줘도 문제 없는 분위기였다”며 웃으며 말했다.

TV조선 시사대담 예능프로그램 ‘강적들’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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