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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월드컵 취재중인 한국 기자에 러시아 여성팬 기습 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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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러시아 월드컵  대회를 취재하는 한국의 한 기자가 열광적인 러시아 여성 팬으로부터 기습 키스를 당하는 장면을 놓고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성희롱이 아니냐는 논란이 뜨겁게 일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국 MBN의 한 기자는 지난달 28일 두 차례나 흥분한 러시아 여성 팬에 의해 뺨에 키스를 당했다. 이 기자는 웃어 넘기려 했으나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러시아 여성팬에게 키스를 당하는 MBN 기자
러시아 여성팬에게 키스를 당하는 MBN 기자

한국에서는 이 같은 사실이 MBN 계열 언론에만 보도되면서 큰 이슈가 되지 못한 채 파묻혔지만 중국에서는 여기자가 남자 팬으로부터 키스를 당하면 성희롱으로 문제가 되는데 남성 기자가 여성 팬으로부터 키스를 당하면 성희롱이 되지 않느냐는 한 이용자의 의문이 제기되면서 뜨거운 논란으로 번졌다.

MBN 기자가 러시아 여성 팬으로부터 키스 공격을 받기 며칠 전 여기자에 대한 남성 팬의 키스는 성희롱이라는 거센 비난을 받았었다.

중국 웨이보에는 왜 여성 팬의 키스 공격은 성희롱으로 비난받지 않느냐며 이는 불평등이고 남성이든 여성이든 똑같은 기준이 적용돼야 한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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