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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마녀’ 박훈정 감독, “박스오피스 1위? 마음을 비우고 있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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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안윤지 기자) 박훈정 감독이 영화 ‘마녀’의 1위 소식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톱스타뉴스는 영화 ‘마녀’의 박훈정 감독과 만났다. 

영화 ‘마녀’는 10년 전 의문의 사고로 부모를 잃은 자윤(김다미 분)이 어느덧 고등학생으로 자란다. 어려운 집안 사정을 극복하고자 상금이 걸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그 직후 의문의 사람들이 자윤의 주위를 멤돌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개봉일이었던 27일 일간 박스오피스 2위,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스타트를 했던 ‘마녀’는 개봉 2일만에 일간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신호탄을 올렸다.

박훈정 감독은 “지금은 인터넷을 끊고 살고 있다. (1위라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마음은 비우고 있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 대한) 리뷰도 시간이 좀 지나고 나서 본다”며 “지금은 그냥 무념무상인 상태”라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 / 서울, 정송이 기자
박훈정 감독 / 서울, 정송이 기자

박훈정 감독의 신작 ‘마녀’는 신인배우 김다미를 중심으로 극을 이끌어나간다. 이런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그는 “불안했던 때는 (자윤 역을 맡을) 배우가 캐스팅되지 않을 때밖에 없었다. 캐스팅을 하고나서는 만들 자신이 있었다”고 확신을 내비쳤다.

또, 그는 “카메라가 돌 때마다 ‘난 정말 캐스팅을 잘했구나’, ‘영화가 잘 나오고 있구나’라는 생각만 했을 뿐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영화에서 신인배우 김다미뿐만 아니라 고민시와 정다은도 눈에 띄었다. 김다미는 영화의 중심을 잡아준다면, 고민시와 정다은은 극에서 그를 돕다. 이들은 조화롭게 움직인다.

박훈정 감독은 김다미에 대해 “(영화 내에서) 양극단을 표현해야 하니 연기를 하게 되면 뒤로 갈 수록 어색하다. 그래서 뭘 담아도 거기에 어울리는 얼굴이 필요했다. 요즘에 보면 개성들이 한 쪽으로 강한 배우가 많다. 그래서 힘들었지만, 그 순간 김다미가 나타났다”며 “어떤캐릭터도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얼굴이다”라고 칭찬했다.

또, 다은에 대해서 “그야말로 방금 말한 개성있는 배우다. 캐릭터와 너무 적합해서 좋았다. 아이돌 출신이라고 하는걸 캐스팅 후에 알았다. 난 편견은 없다. 그냥 잘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남성 누아르의 대가였던 박훈정 감독이 여성 누아르에 도전했다. 그의 신작 영화 ‘마녀’는 지난 27일 개봉, 현재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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