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9시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40만9000원)보다 1만5000원(3.67%) 오른 42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개장 직후 42만8500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미국 바이오젠사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바이오젠의 지분율이 현재 5.4%에서 약 50%까지 늘어나며 본격적인 공동 경영 체제로 전환된다. 이사회 역시 양사 동수로 구성된다. 콜옵션 계약은 약 3개월 후인 9월28일 이전 완료될 예정이다.
콜옵션 계약이 최종 완료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보유 중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주식 1956만7921주 중 922만6068주를 바이오젠에 양도하고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주당 5만원과 이자를 더해 9월28일 기준 7486억원을 지급하게 된다.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콜옵션에 따른 파생상품부채로 반영된 1조9335억원이 사라져 부채비율이 올해 1분기 기준 88.6%에서 35.2%로 줄어들 것과 함께 7500억원 규모의 현금 추가 유입도 예상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2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85%의 지분을 보유한 삼성 중심의 바이오시밀러 개발 합작사로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