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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진, “금융위, 삼성바이오로직스 봐주기 하나”…‘국정조사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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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심의하고 있는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를 향해 “비밀유지 원칙도 무시한 채 미리 정해놓은 시나리오, 즉 삼성봐주기를 위해 진행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이날 ‘금융위의 삼바 관련 과잉친절은 또다른 삼성 봐주기를 위한 사전작업의 시작인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증선위가 금융감독원이 지적한 2015년 회계연도 이전까지도 검토하겠다고 나선 데 대해 “2015년 회사의 자회사(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 판단을 변경하는 과정에서 실제 바이오젠이 콜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었는지와 그에 따른 가치평가가 공정하게 진행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이 2012년 당시부터 지분법을 적용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만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박 의원은 “증선위의 움직임은 회사가 고의적으로 분식회계를 했다는 금감원의 원조치안과 감리위원회의 다수의견을 무시한 채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을 위한 과잉친절이 아니냐, 또 다른 삼성봐주기 아니냐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만일 증선위가 삼성봐주기를 위해 비밀유지 원칙도 무시한 채 여론몰이에 나서 과실에 의한 분식회계라고 결론을 내린다면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정무위 차원의 청문회나 더 나아가 국정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을 밝히고 그에 따른 책임을 엄히 추궁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며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일 부산 경성대에서 기자들과 만나 “금융위원회가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증권 등 사건성 사안에 너무 에너지를 많이 쓰고 있다. 바람직한 건 아니다”고 말했다고 한다.
 

더불어 “금융당국이 금리상승이나 가계부채 문제 등 정책적인 것을 해야 되는데”라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원장 정도 되는 자리인 만큼 대중보다 더 넓은 시야로 금융현안 처리를 해야 하겠지만 적어도 ‘하기 싫은 것처럼 보이지는 않도록’ 액션을 취하는 것도 잊지는 않아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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