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에 전장보다 119.53포인트(0.47%) 하락 마감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이날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지수는 전장보다 119.53포인트(0.47%) 하락한 2만5201.2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1.22포인트(0.40%) 낮은 2775.6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8.09포인트(0.11%) 내려간 7695.7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50~1.75%에서 1.75~2.0%로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3월 0.25%포인트 인상한 것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 인상이다.
연준은 또 미국 경제의 지속적인 강세에 힘입어 올해 기준금리 인상 횟수를 세 번에서 네 번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연말까지 두 차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경제가 현저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더이상 경제활동 장려 또는 낙담을 위해 통화 정책이 필요하지 않은 정상적인 중립 수준에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매파적 성향”을 보이면서 미국 주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