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주요 7개국 정상회담(G7)에서 무역 갈등이 고조되더라도 전면적인 무역전쟁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으로 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5.12포인트(0.3%) 상승한 2만5316.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 대비 8.66포인트(0.31%) 오른 2779.03에, 나스닥 지수는 10.44포인트(0.14%) 상승한 7645.5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일주일 동안 다우지수는 약 2.8% 올라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1.6%, 1.2% 상승했다. 이들 두 지수는 3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수는 오후장에서 차츰 반등했다.
G7 정상 간 갈등이 무역전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인식이 주가의 반등에 도움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BNY 멜런 웰스 매니지먼트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레오 그로호스키는 “투자자들은 설전이나 드라마 같은 설정에 반응하지 않을 만큼 현명해졌다”면서 “G7 정상회의에서 설전을 있을 수 있지만 이는 진짜 무역전쟁이 일어나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로호스키는 다만 G7 정상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의 영향으로 다음주 증시는 상당하게 부진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