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 지지율과 중간선거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을 확인해 봤다.

미국 갤럽이 발표한 6월 첫주(2018년 6월 4일~10일)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잘함 42%, 못함 54%다.

연초에 40%를 밑돌던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지난 4월 4주차 이후 40%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

오늘 북미정상회담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미국의 정치예측 블로그 파이브서티에이트가 역대 대통령의 지지율과 비교한 자료를 보면 취임 508일차 오바마의 지지율은 47.4%, 조지 부시는 71.2%, 빌 클린턴은 49.6%였다.

파이브서티에이트(FiveThirtyEight.com)는 네이트 실버(Nate Silver)가 지난 2008년 개설한 정치 예측 블로그로 2008년 대선에서 미국 50개 주 중 49개 주의 결과를 정확히 예측했고, 총선에서도 상원 당선자 35명 전원을 맞추면서 유명세를 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월 20일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1946년생으로 올해 나이는 72세, 김정은은 1984년생으로 올해 34세로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38세다.

한편, 미국 갤럽이 공개하고 있는 정당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여전히 공화당에 비해 높은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1월 20일 대통령에 취임했으며, 트럼프 재임 기간 정당 지지율은 2017년 5월과 9월의 지지율이 해당된다.

2017년 5월 조사결과에서 민주당은 40%, 공화당은 39%였으며, 2017년 9월 민주당 44%, 공화당 36%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에선 공화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FIVETHIRTHYEIGHT 정당 지지율 추이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1일 기준 민주당 47.5%, 공화당 39.3%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현재 42%이므로 공화당 지지율에 비해서는 높은 상태.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중요한 이유는 재신임 투표라 할만한 중간투표 때문이다.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 전까지 트럼프 대통령은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을 높이고 동시에 공화당의 지지율도 끌어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벼랑끝까지 밀어 붙여서 단 시일 내에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동분서주했던 것에는 이런 배경이 있다.

이번 북미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에겐 11월 중간선거를 향한 승부처다.

11월 6일 미국의 상·하원, 주지사 등을 뽑는 중간선거가 예정돼 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대통령 집권 2년차에 열리는 선거로, 상원·하원의원·주지사·주 검찰총장·주 상하원의원 등을 선출한다.

2년간의 대통령 업무에 대한 평가 성격을 가진 중간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도 북핵문제와 한반도 종전은 중요한 변수다.

미국 의회는 상원과 하원으로 구성된다.

상원의원은 직선을 통해 선출되며, 정원은 100명으로 임기는 6년이며 2년마다 1/3을 다시 선출한다. 상원의 의장은 부통령이 겸직한다. 따라서 현 상원 의장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맡고 있다.

현 115대 상원은 공화당 51석, 민주당 47석, 무소속 2석으로 구성돼 있다.

하원은 435명으로 임기는 2년이다. 하원의 의장은 선출한다. 현 115회 미국 의회 하원은 공화당 238석, 민주당 193석, 공석 4석이다.

상원은 하원이 연방 고위 공무원을 탄핵하고자 할 때 탄핵재판을 열 수 있는 권한이 있고, 대통령이 지명하는 연방 고위 공무원에 대한 승인권을 가지며, 미국이 체결하는 조약에 대한 승인권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