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조명균 통일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남측 대표단이 1일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세 번째 열리는 남북 고위급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오전 7시30분께 삼청동 남북회담본부에서 나섰다.
조 장관은 이날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세 번째 고위급회담을 갖게 된다. 남북은 그동안 고위급회담 수석대표로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을 내세웠다.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이 처음 만났던 지난 1월9일 고위급회담에서 남북은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문제와 그동안 단절됐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남북은 공동보도문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에 파견할 북측 고위급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의 편의를 보장하기로 했다.
또 남북 간 군사적 긴장상태 완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하고, 남북관계를 민족이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해결하자는 원론적인 원칙에 합의를 이뤘다.
3월29일 열린 두 번째 고위급회담에서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임박한 ’2018 남북 정상회담’ 개최를 집중 논의했다.
남북은 두 번째 고위급회담에서 4월27일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개최하기로 하고, 의전·경호·보도 실무회담을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세 번째 고위급회담에서 조 장관과 리 위원장은 4·27 판문점선언 후속 이행방안과 함께 6·15 남북 공동행사,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설치 문제, 8·15계기 남북 이산가족상봉 관련 적십자회담 개최 문제, 군사당국자 회담과 체육회담 일정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