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래퍼 씨잼에 이어 바스코까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최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한 혐의로 씨잼 등 2명을 구속하고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난 28일 씨잼이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졌다.
씨잼은 2015년 5월부터 지난 4월까지 서울 연희동 자택 등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았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각각 한 차례 투약한 혐의도 있다. 마약류 반응 검사 결과 양성이 나왔고, 씨잼을 이 혐의를 인정했다.
하지만 논란이 된 건 수감 전 SNS 글 때문.
씨잼이 수감 전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남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키웠다.
또 이 글을 보고 ‘고등래퍼2’에 출연한 윤병호는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남겨 논란을 더 키웠다.
래퍼들은 자신들의 모습이 힙한줄 아는건가.
이어 씨잼과 같은 소속사 저스트뮤직에 소속된 바스코도 불구속 입건된 사실이 드러났다.
바스코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다. 바스코도 지난해 중순 엑스터시와 코카인을 한 번씩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씨잼과 바스코의 마약 혐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던 소속사 저스트뮤직은 29일 오후 4시 사과를 했다.
공식 인스타그램에 통해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씨잼과 빌스택스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또 “앞으로는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중들은 이미 돌아선 뒤. 저스트뮤직의 늑장 대처는 대중의 실망감을 더욱 키웠던 터.
이후 씨잼을 응원한 윤병호의 소속사 측도 사과했다.
윤병호의 소속사는 “윤병호 군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는 아니지만 음악적으로 존경하던 선배 아티스트의 소식을 듣고 걱정하는 마음과 앨범에 대한 응원의 마음이 앞서 댓글을 남겼지만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민감한 문제라는 것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