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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18층서 정신질환 40대, 물건 내던져...4년간 조현병 앓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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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정신질환을 앓는 40대가 고층아파트에서 물건들을 내던져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7일 경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4분께 경북 경산시 압량면 한 아파트 18층에 사는 A(49)씨가 창밖으로 가재도구를 던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이 물건을 아파트 밖으로 던지고 있다”는 인근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A씨를 붙잡았다.

이날 A씨는 집 안에서 소란을 부리던 중 1시간 30여 분 동안 가재도구를 창밖에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경찰서 전경. 2018.05.27. / 뉴시스
경산경찰서 전경. 2018.05.27. / 뉴시스

가재도구는 아파트 1층 바닥과 화단 등에 떨어졌지만 다행히 인근을 지나던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인근 주민 등의 진술을 바탕으로 A씨가 4년 전부터 조현병을 앓아 온 사실을 확인하고 A씨를 병원에 입원시켰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A씨에 대한 의사 소견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처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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