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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추진에 강세…오전 기준 ‘전 거래일보다 1.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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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21일 우리은행이 지주회사 전환 추진에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화제다. 

이날 오전 9시 4분 기점, 우리은행은 전 거래일(000030)보다 300원(1.97%) 오른 1만5500원에 거래됐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20일 이사회와 금융당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과 협의를 거쳐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 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우리은행의 금융지주 전환은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현 은행체계에서는 자기자본의 20%까지만 자회사 출자가 가능해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의 확대가 제한돼 있었으나 금융지주회사로 전환 시 출자한도가 대폭 증가함에 따라 증권, 자산운용 등 다양한 비은행 사업포트폴리오를 구축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 발생하는 주식매수청구권행사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주가치 제고에 적극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1분기 실적 호조 및 배당 성향 등을 감안할 때 올해와 내년 예상시가배당수익률은 각각 4.3%, 4.7%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금호타이어 매각 및 정상화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올해 예상시가 배당수익률은 5% 수준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했다. 

김도하 SK증권 연구원 역시 “우리은행의 금융지주사 전환 시 가장 큰 효과는 계열사 확대 및 다변화에 있다”며 “금융지주회사로 전환 시 출자한도가 확대되므로 규모 있는 금융계열사 인수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우리은행
우리은행

지주 전환 후 이중레버리지비율 130%로 가정할 때 출자한도는 25조원 내외로 추산되며, 은행과 카드, 종급 등 현 계열사에 대한 기출자액을 제외하면 추가 출자 가능액이 4조원대 후반대로 추정돼 의미 있는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우리은행은 증권사, 자산운용사, 신탁사 등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보험사보다 상대적으로 인수 부담이 높지 않으면서 성장성 및 수익성은 높은 업종이므로 점진적인 ROE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우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긍정적인 이벤트”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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