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영권 기자) 코스피가 18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하며 나흘 만에 246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2448.45)보다 12.20포인트(0.50%) 오른 2460.65에 마감했다.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우려로 인한 미국 증시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11.28포인트(0.46%) 오른 2459.73에 출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바이오젠의 콜옵션 행사 가능성을 밝히면서 반등하는 등 의약업종의 강세로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외국인의 매도 규모가 커지면서 주춤하는 듯 했다. 그러나 기관이 화학과 의약업종을 집중 매수하면서 지수는 상승 동력을 유지했다.
기관이 154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541억원, 411억원 어치를 내다팔았다.
이날 코스피 고점은 2461.95, 저점은 2452.34이다. 거래량은 4억2442만주, 거래대금은 6조3492억원이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3.66%)와 섬유의복(3.06%)이 3% 이상 올랐다. 의약품(1.45%), 건설업(1.34%), 운수장비(1.29%), 유통업(1.21%), 화학(1.05%), 비금속광물(1.04%) 등도 올랐다. 떨어진 업종은 은행(-1.49%), 운수창고(-1.00%), 서비스업(-0.39%) 뿐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0.20%(100원) 상승한 4만95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SK하이닉스는 1.38%(1200원) 오른 8만79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0.93%), 현대차(0.33%), POSCO(0.14%), 삼성바이오로직스(2.64%), 삼성물산(0.39%), 현대모비스(0.63%) 등도 올랐다.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화학(-0.43%)과 KB금융(-2.08%)만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5.62)보다 13.83포인트(1.62%) 오른 869.45에 마감했다. 지수는 2.46포인트(0.29%) 오른 858.08에 출발한 뒤 바이오와 기술주 강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키웠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851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78억원, 79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18%), 나노스(5.33%), 에이치엘비(11.75%), 바이로메드(3.33%), CJ E&M(0.45%), 셀트리온제약(3.78%), 펄어비스(1.44%), 스튜디오드래곤(2.47%) 등이 올랐으며 상위 10개 종목 중 떨어진 종목은 메디톡스(-1.27%)가 유일했다. 신라젠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