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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장 갑질’ 영상, 대한항공 조양호 부인 이명희 이사장으로 확인돼…“처벌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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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공사장 갑질’ 영상 속 여성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69) 일우재단 이사장인 것으로 공식확인됐다.

지난 6일 서울경찰청 측은 이명희 이사장을 폭행 및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다고 전했다.

또한 7일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하얏트 인천 호텔 공사에서 찍혔던 영상에 관해 관계자들을 조사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폭행을 가한 여성의 신원이 이명희 이사장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그에게 폭행당한 여성의 신원 역시 밝혀졌다. 현재 해당 여성은 이명희 이사장의 처벌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19일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과거 인천 하얏트호텔 신축 공사장 현장에서 직원을 폭언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당시 한 직원이 이명희를 알아보지 못하고 “할머니”라고 불렀으며 폭언을 당한 직원은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뉴스 캡처
JTBC 뉴스 캡처

또한 이명희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폭언 음성도 공개됐다. 음성은 2013년 자택 리모델링 공사 당시로 알려졌으며 자택 공사 당시 이 이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온라인 상에는 이명희 이사장이 2011년 당시 과거 수행기사나 자택 가정부들에게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다는 제보가 이어졌다.  

경찰은 언론보도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지난달 23일 내사에 착수했다. 

현재 경찰 측은 이명희 이사장을 피해자 신분으로 전환한 뒤 수사를 확대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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