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던 시민단체가 경찰과 대치했다.
30일 부산 강제징용 노동자상 건립특별위원회 측은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 소녀상 옆으로 노동자상을 옮기려다 경찰에 가로막혔다.
이에 강제징용특위 100여 명이 노동자상 설치에 나섰고 경찰은 7개 중대 500여 명을 동원해 이들을 가로막았다.
양 측은 밤새 대치를 이어가며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까지 약 50명이 연좌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경찰은 4개 중대 경찰력을 대기시켰다.
강제징용특위는 오전 9시께 대치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자상 설치를 막아선 경찰과 동구청을 규탄할 예정이다.
원해 노동자상 건립특별위 측은 노동자대회를 마친 뒤 소녀상 옆에 노동자상을 설치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경찰이 일본영사관 주변 행진 불허 방침을 세우고 경계를 강화하자 기습설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5/01 08:01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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