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날’ 시위,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군 충돌…주민 16명 사망해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팔레스타인 주민과 이스라엘군이 충돌했다. 

현지시각으로 30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충돌로 팔레스타인 주민 16명이 숨졌다. 

당시 팔레스타인 주민 2만여 명은 가자지구 보안장벽 근처에서 이스라엘에 항의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다. 

이날 시위는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의 영토 점거에 항의했던 팔레스타인인 6명이 이스라엘군의 진압으로 숨진 ‘땅의 날’을 맞아 진행된 것이다. 

팔레스타인 시위대는 이스라엘 쪽으로 돌과 화염병을 던졌으며 이스라엘군은 실탄과 최루가스를 쏘며 진압에 나섰다. 

진압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주민 16명이 숨졌고 1천여 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팔레스타인은 ‘땅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으며 이와 관련 이스라엘군은 시위 지역에 저격수 100여 명을 배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