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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도원 금품 협박’ 진실은?…고소인들 “돈 요구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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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곽도원 금품 협박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이윤택 고소인’들은 26일 ‘곽도원에게 돈을 요구한 적이 없으며, 소속사 측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며 반박에 나섰다.

전날 배우 곽도원(곽병규)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이윤택 고소인들이 곽도원에게 금전적인 도움을 강요하며 협박했다’고 했다.

음악극단 ‘콩나물’ 이재령 대표는 이날 소셜미디어에 ‘임 대표가 오히려 돈을 준다고 했지만 거절했다. 사실을 왜곡하지 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 대표에 따르면,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 감독을 고소한 여성연극인들 중 일부는 23일 극단 선배인 곽도원을 만났다.

이 자리에 임 대표가 함께 자리했고, 임 대표가 연극인들에게 “이 사람을 곽병규라 부르지 말라, 배우 곽도원이고 70명의 스태프와 가족 300여명의 생사가 걸려있는 사람이다” “우리도 미투로 입은 피해가 크다” “돈을 어떻게 주기를 바라냐”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후배들은 배우 곽도원이 아닌 곽병규 선배님에게 위로받았다는 생각에 고맙고 반가워 나간 자리에서 변호사가 나타나 후배들을 돈을 바라고 만나는 사람으로 매도했다. 불쾌했고 반드시 사과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곽도원 / 곽도원 페이스북
곽도원 / 곽도원 페이스북

그는 이에 24일 임 대표에게 전화해 사과를 요구했을 뿐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고 했다.

임 대표가 성폭력 피해자 국선 변호사를 했다는 경력을 내세우며 ‘촉이 왔다’며 후배들을 이른바 ‘꽃뱀’으로 모는 듯한 발언을 한 것에 대해서도, “성폭력 피해자 변호사까지 하셨다는 분이 ‘꽃뱀’ 운운하며 피해자의 마음과 진실을 왜곡하는 걸 보니 참담한 심정”이라며 임 대표에게 2차 피해를 당했다고 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한 후배는 곽도원에게 ‘잘들어갔니? 두고 와서 맘이불편하네ㅠ’라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금품 요구와 협박을 받은 사람이 이런 문자를 보내는 게 말이 되는지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날도 ‘이윤택 고소인’들이게 협박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임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이윤택 고소인 변호인단에게 (금품을 요구한) 4명 명단과 녹취파일, 문자 내역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4명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나머지 13명의 피해자들의 진실성이 훼손된다고 판단해 그들을 고소인단에서 제외할지, 아니면 그들을 안고 갈지는 101명의 공동변호인단이 깊은 고민을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윤택 성폭력 피해자 17명을 대리하는 공동변호인단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임사라 대표의 왜곡된 글로 인해 이윤택 사건 피해자들이 2차 피해를 입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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