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故 장자연 사건이 재조명되며 이번에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JTBC ‘뉴스룸’은 장자연 사건에 대한 수사기록을 단독으로 입수, 고 장자연이 처한 상황부터 그가 당한 불합리한 일들을 조명했다.
또한 지난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고 장자연의 한맺힌 죽음의 진실을 밝혀주세요’라는 제목으로 장자연 재수사 촉구를 요구하는 글이 게재됐으며 현재 참여 인원이 20만 명을 넘어섰다.
장자연은 신인 시절이었을 당시 유력 인사들에게 성상납을 강요 받고 수차례 폭력을 당하다 이를 폭로하는 내용의 유서와 문건을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 그가 남긴 남긴 자필 문건에는 유력 인사들의 성상납 리스트가 있어 파문이 일었다.
특히 당시 장자연의 편지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었다. 편지 안에서 장자연은 “무명인 내가 죽어버린다고 세상이 눈 하나 깜짝할까”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또한 “룸살롱에서 술 접대 시켰다. 방안에 가둬놓고 온갖 욕설로 구타를 당했다. 그렇게 지내면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폭로했다.
하지만 당시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와 전 매니저만 기소되고 나머지는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으며 사건이 마무리됐다. 그러나 최근 검찰과거사위원회가 재조사를 검토 중인 25개 외에 추가 제안한 8개 사건 중에 장자연 사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다시끔 수면위에 올랐다.
이후 미투운동(성폭력 고발운동)이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며 이제라도 사건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